
한국의 조승현이 23일 태국과의 아시안 패러게임 휠체어 농구 3위 결정전에서 슈팅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은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5회 연속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 남자 휠체어농구가 아시안 패러게임 5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IG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패러게임 3위 결정전에서 태국을 73대64로 꺾고 동메달을 걸었다. 2010 광저우 대회부터 5연속 입상이다. 2014 인천 대회에서 유일한 금메달을 땄고, 앞선 항저우 대회 때 준우승 했다. 이번 대회까지 3위를 3번 했다. 한국은 조별 리그에서 A조 2위(2승 1패)를 했다. 이란(3승)에 62대67로 져 1위를 놓쳤다. 한국은 준결승에선 일본에 39대64로 완패했다. 지난 항저우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2점차(45대47)로 져 우승을 놓쳤던 아쉬움을 풀지 못했다. 일본은 결승에서 이란을 55대47로 누르고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태국과의 동메달전에선 1쿼터를 15-21로 뒤졌다. 0-7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을 마치면서 31-34까지 추격했고, 3쿼터에 51-50으로 역전했다. 4쿼터 중반엔 65-56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조승현(춘천 타이거즈)이 18점(12어시스트), 김동현(제주특별자치도)이 16점(12리바운드)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병재(춘천 타이거즈·12점)와 김상열(코웨이 블루휠스·10점 6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베테랑 슈터 조승현(43)은 “위기 상황이 오긴 했지만 오래 함께한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마지막 대회일 것 같아서 금메달이 간절했는데, 나이는 속일 수 없었다. 이제 후배들이 경험을 더 쌓을 수 있도록 응원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현(38)도 “후배들이 잘 올라왔으면 좋겠다. 경쟁 상대가 돼 함께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고야=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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