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농구가 안방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제주 선수단의 첫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했다.


제주 선수단은 2일 오후 1시30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치러진 휠체어농구 남자부 결승전에서 서울에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제주는 1쿼터를 11-20으로 마친 뒤 2쿼터에서 19-15로 앞서며 전반을 30-35, 5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3쿼터에서 점수 차가 벌어진 후 이를 만회하지 못해 46-72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강원과의 준결승에서 혼자 39점을 쏟아 부으며 맹활약했던 에이스 김동현이 서울의 집중 수비에 막혀 9점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패배로 제주는 2016년 이후 10년 만의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강력한 맞수인 강원에 역전승을 거두며 제주도민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대회 개막에 앞서 제주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하며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한편 제주선수단의 농구 일정은 이어진다. 남자 지적농구 1DD(보급종목) 선수단은 오는 4일 오후 2시30분 첫 경기에 나서 제주 선수단의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홍성배 기자 andhong@samd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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