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충남 아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창호)에서 운영하는 발달장애 성인농구팀 ‘아산장복 킹스’가 지난 15일 의왕 포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SK텔레콤 노동조합배 전국 발달장애인 클럽 농구리그’에서 우승(2그룹)의 쾌거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농구협회(회장 오제세)가 주최하고, 스포츠와사람들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한신영)·군포시장애인체육회(회장 하은호)·의왕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성제)가 공동 주관하는 전국 클럽리그로 전국 26개 팀이 참가해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우승컵을 놓고 한 치의 양보 없는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또 2그룹에 배정된 아산장복 킹스는 강원 반비위너스B, 김제 보담, 서울 한국스포츠희망나눔, 안산 상록포레스트, 예산 패션 등 6개 팀과 함께 그동안 쌓은 기량을 겨루며 승부를 펼쳤다.
결과 지난 3월 18일 진행된 조별 예선에서 강원·김제·서울을 차례대로 대파하며 파죽지세로 본선에 진출했고, 이어 지난 1일 준결승에서 강원팀을 다시 만난 아산은 벤치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 선수를 골고루 기용하며 여유 있게 결승에 안착했다.
이어 지난 15일 안산과의 대망의 결승전에서 전열을 가다듬은 아산은 후반부터 수비 전술 변화와 함께 특유의 속공 플레이가 되살아나며 차근차근 점수 차를 벌려 나가 44대 32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주장 조용현 선수는 \"최근 슬램덩크 영화를 보면서 강백호의 근성과 열정이 크게 와닿았다. 이번 대회에서 강백호처럼 실수하더라도 기죽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우승하게 돼 무척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진영 감독(아산장복 생활체육교사)은 \"직장과 훈련을 병행한 빡빡한 일정 속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박수를 보낸다. 마지막까지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은 선수 가족들과 복지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좋은 기운을 이어 앞으로 펼쳐지는 올해 대회에서 좋은 성적과 우리 선수들이 의미 있는 경험과 가치를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농구팀(청소년/성인)은 매주 월요일과 격주 금요일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실시하며, 발달장애인 농구팀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여가스포츠지원팀(☏041-545-772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형 기자 news7528@ccd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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